초,중,고 조기 유학생 2006년 절반 수준으로 감소 2014-02-04

한국인 해외 유학생 급감 추세
초,중,고 조기유학생은 2006년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

경기 침체와 취업 시 해외 유학생에 대한 대우가 예전만 못해짐에 따라 해외로 빠져나가는 한국인 유학생 수가 줄었다.

교육부가 집계한 '2013년 국외 한국인 유학생' 통계에 따르면 초·중·고생을 뺀 유학생 수는 총 22만7천126명으로, 전년보다 5.1% 줄었다. 유학생 수는 매년 늘다가 2011년 26만 2천465명을 기점으로 2012년 23만9천213명에 이어 작년까지 2년 연속 감소했다. 한동안 조기 유학 바람을 타고 늘어만 가던 초. 중. 고 국외 유학생도 2012년 기준 집계로 초등생이 6천61명, 중학생 4천977명, 고등학생 3천302명 등으로 2006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한국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해외 유학의 인기가 수그러들면서 지난해 국외 한국인 유학생의 학비와 체류비 등으로 빠져나간 유학·연수 지급액이 39억 달러로 전년보다 6% 줄면서 2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 금액은 2005년 33억 8,090만 달러 이후 8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유학·연수 수지의 적자 규모도 37억9620만 달러로 8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