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 직장인 4년 동안 2배 이상 증가, 소득 수준 양극화 심화 2014-04-17

억대 연봉 직장인 4년 동안 2배 이상 증가, 소득 수준 양극화 심화

직장인의 꿈이라고 할 수 있는 억대 연봉을 받는 직장인이 지난 4년 동안 두 배로 늘었다.

국세청이 연말정산 자료를 참고하여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연봉 1억 원이 넘는 직장인이 2008년 19만 4천여 명에서 꾸준히 늘어 2011년엔 36만 명, 2012년에는 40만 명을 넘었다. 이 중에 총 급여 5억 원을 넘는 고액연봉자도 6천 명을 넘었다.

2013년 삼성전자 임•직원의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어선 이래 에스오일도 평균 연봉 1억 이 넘어섰다.

하지만 총 급여 3천만 원 이하 근로자도 지난 2012년 기준으로 모두 천만여 명으로 4년 동안 40만 명 정도 늘었다. 직장인 3명 가운데 2명은 한 해에 3천만 원도 못 벌 정도여서 소득 양극화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임금 격차가 심해지고 업종별로도 평균 연봉의 차이가 많이 나는 상황이 계속 되어질 것이다. 여기에 저임금이라도 받고 일하려는 중장년층의 재취업이 늘어나고 일자리가 많이 늘어난 사회복지 분야도 임금이 낮아 소득 양극화는 더 심해질 전망이다.